산불, 인공강우로 막을 순 없을까

출처: 한겨레신문(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1189237.html) 산청, 의성, 울주, 김해 등 경상도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23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안2리 인근 야산에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오늘 비가 많이 내려서 산불이 꺼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는데, 비는 적게 내리고 바람은 더 불어서 산불은 여전한 모양입니다.

순간 '인공강우'로 산불을 예방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서, 이번 산불을 인공강우 기술을 적용할 수 없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알아보았습니다.

 

인공강우로 산불을 진압하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산불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인공강우를 활용하는 사례는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공강우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공강우 활용 사례

•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는 매년 건기에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에서 인공강우를 실시합니다.
  • 특히 이탄지(泥炭地)의 건조함을 막아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대한민국:
  • 대한민국 기상청은 산불 위험 지역의 건조도를 낮추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강우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2029년부터 인공 강우로 산불 위험 지역의 건조도를 낮춘다는 목표를 새웠습니다.
  • 인공강우 전용 항공기를 이용하여 인공강우 유발물질을 살포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기타 국가:
  • 미국, 중국, 일본 등 약 43개국에서 인공강우 기술을 활용하여 가뭄 해소, 산불 예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공강우 원리

• 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구름씨'라고 불리는 인공 강수 유발 물질을 살포하여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입니다.
• 주로 사용되는 구름씨는 요오드화은, 염화칼슘, 드라이아이스 등입니다.
• 이 물질들이 구름 속 수증기나 얼음 입자와 결합하여 빗방울을 형성하고, 무거워진 빗방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원리입니다.

 

 

긍정적인 영향

• 가뭄 해소: 인공강우는 가뭄 지역에 강수량을 늘려 농작물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산불 예방 및 진압: 건조한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습도를 높여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고,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 저감: 인공강우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씻어내려 대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수자원 확보: 물 부족 국가에서 인공강우는 중요한 수자원 확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

• 지역 간 강수량 불균형: 인공강우는 특정 지역에 강수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주변 지역의 강수량을 감소시켜 예상치 못한 가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기상 이변: 인공적인 기상 조절은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생태계와 인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환경오염: 인공강우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요오드화은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부족하며, 토양이나 수질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국가 간 분쟁: 인공강우로 인한 강수량 불균형은 국가 간 수자원 분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공강우 기술은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신중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만, 커져가는 산불에 피해본 사람들을 생각하면 시도해 봄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치만 약간의 구름이 있어야 시도가 가능하다고 하네요ㅠㅠ 최근에는 드론을 통해 구름씨는 뿌리는 기술도 연구 중이라는데.... 이 번 산불에 써보면 안 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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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출처

• 인도네시아, 우기 끝나자 산불 빈발 지역 '인공강우' 시작
• 2029년엔 비로 산불 막는다…인공강우 어디까지 왔나? - KBS 뉴스: KBS 뉴스 웹사이트

 

비야 비야 내려라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