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촉촉해질까?

 

요즘 인스타에서 물을 많이 마셔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했다, 피부도 좋아졌다는 피드를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뭔가를 팔기 위한 말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그냥 물'을 많이 마셔도 피부에 도움이 될지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건강에 여러모로 이롭지만, 피부를 직접적으로 촉촉하게 하는 데에는 제한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을 적게 마시는 것보다는 좋겠지만요.

 

물과 피부 건강의 관계

피부 수분 유지

• 피부는 자체적인 수분 유지 능력이 있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하여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간접적인 효과

• 물은 혈액 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부 건강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 보일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는 이러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차

• 피부 타입, 생활 습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피부 수분 상태에 영향을 미치므로, 물 섭취만으로 모든 사람의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물 섭취 방법

하루 권장량

• 갈증을 느낄 때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수분 섭취 방법입니다.
  (꼭 2리터를 마셔야 좋을까? 일부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2리터라는 특정 양을 강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개인의 활동량, 건강 상태, 날씨 등에 따라 필요한 수분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섭취

•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수분 섭취

• 물 외에도 차, 과일, 채소 등을 통해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하여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갈 수 있으므로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피부 건강을 위한 추가 관리

보습제 사용

•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과 상담

• 건조함이 심하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캐롤린 제이콥에 따르면, “물을 많이 먹어도 수분이 피부에 전달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란 심각한 질환에 걸려 혈액 내 나트륨의 양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라고 합니다. 무력감, 피로,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가벼운 증세부터 어지러움, 무의식, 뇌부종 등 중증 증세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피부과 조교수 노르 키비는 “몸이 정상 수분 상태라면 물을 마신다고 해서 피부가 촉촉해지지 않는다”면서 “피부의 수분은 지질이 풍부한 층인 보호 장벽에 크게 좌우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키비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및 미네랄로 가득 찬 균형 잡힌 식단이 정상적인 피부 장벽에 중요하다”면서 “연어, 호두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좋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물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피부를 직접적으로 촉촉하게 하는 만능 해결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보다는 균형잡힌 식단이 피부에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피부가 되어 보아요 😉